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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Daily/✓ 일기

가을을 흠뻑 만끽하고 싶어!!

by 룰루랄랄라아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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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즐길새도 없이 겨울이 찾아오는 것 같다. 

초보 식집사는 겨울에 어떻게 식물들을 가꿔야하는지도 모르고,

애들을 베란다에 방치해서 죽게 만들뻔했고

다행히 갖은 풍파를 다 겪은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잘 견뎌주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뒤늦게 방으로 들여보냈다. 

 

 

 

-

 

 

무늬몬스테라 성장이 멈췄다. 

잎을 내지 않은지 한 4달정도 되었을까?

잘 자라는 애들은 한달에 한잎정도도 내준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우리 칭구는 1장도 안내줌..

그래서 인스타 하다가 알게 된 '알보의 왕 노크 흙'

 

뭐 한번정도는 투자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구매 후 분갈이를 했다. 

 

그러고 3주만에 신엽을 내주었다. 

어찌나 기분 좋던지. 

무늬몬스테라가 저승으로 갔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집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습관적으로 

창밖을 보았는데, 알록달록 나무들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주었더라.

 

식집사가 된 이후로 이전보다

자연들이 주는 이 풍경들이 

귀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쩔 땐 귀엽게도 느껴진다. 

나무들이 대형 브로콜리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부터

세상이 조금 아름답게 보인다고나 할까?

 

이 동네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또다시 했다. 

실제 신혼 첫집은 수원이었지만

이곳이 마치 우리의 첫 보금차리처럼 느껴지고,

내 집같은 편안함이 더 크다. 

 

이런 풍경도 너무 귀하고,

주말에 나가서 이렇게 책도 보고,

저수지 풍경을 구경하고 힐링하는 이 순간들이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

 

나는 솔직히 단편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뭐랄까..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이야기가 시시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 있고,

여운을 남긴 채 찝찝한 마무리를 짓는 듯한 내용들이 

아쉽다는 느낌을 단편소설에서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작품성이 좋다하더라도 읽지 않았는데,

 

최은영님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솔직히 단편인줄 몰랐다..

그래도 기왕 샀으니 읽어야지하고서 보고 있는데,

꽤나 재밌다. 뒷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내가 선긋던 것이 하나 풀어졌다!

 

 

 

 

 

 

 

-

이번주 캠핑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했다. 

12만원이라는 돈이 너무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결론은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야장 느낌을 내고 싶어서 간 진위천유원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9시에 마감이라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충분히 캠핑 느낌을 낼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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