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_Daily/✓ 일기

하루에 하나씩, 소확행

by 룰루랄랄라아 2024. 5. 22.
반응형

 

 

 

행복이 별거 있남.

 

그냥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사한 것들이

행복인 것 같은 느낌. 

 

 


 

지난 주말, 

충주에 다녀왔다. 

계획에 없었던 일이기에 더욱 신났고,

특별한 뭔가가 있던 건 아니었지만

그냥 날씨가 좋았고,

호수가 좋았고,

노을이 너무너무 좋았다.

 

마무리가 아름다웠다.

(핔엔드법칙..아니누..)

 

충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좋아하더라.

 

충주호로 캠핑을 자주 갔던 이유도

좋아서였을거다. 

 

마지막으로 갔던 게 코로나 걸렸을 땐가?

충주의료원에서 코 쑤시러 갔던 것도

이제는 재밌던 기억이 됬다. 

 

그때는 무슨 죄지은 것 마냥

무서웠는데.. ㅎㅎ

 


 

 

 

 

우리 동네서

또 내가 좋아하는 스팟을 찾았다.

바로 호수공원 구석탱이!?

 

이 곳에 이사온 지 약 2달이 다 되어간다. 

 

어느정도 이 동네를 다 안 것 같다가도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때면

정말 살기 좋은 동네구나라고 느껴벌임.

 

집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 편안함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 사진 실력이 형편없어서 

실제 봤을 때 만큼 

예쁘게 찍히지 않았다는게 안타깝지만,

 

나로써는 저게 최선인듯.

 

사진 볼때면.. 머랄까...

 

미드나잇인파리 생각나 ~_~


 

 

 

 

 

찬미가 준 꽃. 

이름은 모르겠다. 

 

아침만 되면 햇살이 저 꽃을 쏴준다. 

그래서인지 오래 버티고 있다. 

 

찬미는 항상 우리집에 올때면 

무언가를 들고 오려고 한다. 

왜일까. 

안가져와도 되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나도 매번

가져갈 거 없나 찾았던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찬미한테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들이

내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일수도...?

힇;

 


 

 

 

조만간 식집사가 되보려 한다. 

 

사실 식물에 관심도 없고,

지금 있는 아스파라거스와 올리브나무가

거의 잔챙이식물이 되어 버렸다. 

 

원래는 풍성하고 이쁜 식물들인데,

내가 다 죽음의 문턱까지

데리고 갔다 온 후 

원래의 그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는

식물살인마라고 생각했는데,

이 집에 오고나니

다시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는 반려식물이라는 말들이

너무 웃겼고,

별걸 다 갖다 붙인다 생각했는데,

 

뭔가 저렇게 죽지 않고

오래 버티고 있는 

아스파라거스와 올리브나무를 보고 있자니,

 

쟤네들도 포기 안하는데

왜 내가 놓으려고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식집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아압자기 들었다. 

 

그래서 조그만한 나의 정원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돈쓸 연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강구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는걸요...?

 

요즘 나는 20대로,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룬 것도 없고, 

손에 잡히는 것도 없지만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삶의 활기가 도는 느낌이다.

 

즐거운 30대 아줌니 되어간당.

 

반응형

'🔖 _Daily >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0) 2024.10.28
가을을 흠뻑 만끽하고 싶어!!  (4) 2024.10.20
얼마나 잘되려고!!  (0) 2024.05.19
작심일일, 한번으로 만족!  (0) 2024.05.08
임계떡 함께한 주말  (0) 2024.04.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