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환갑찬치 추천, 인천 송도 경복궁 한옥마을점 코스요리

아부지 환갑을 맞이해서 식사자리를 마련핸다.

할머니가 아프셔서 조촐하게 날을 보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씀

 

셋이서 1년 전부터 찔끔찔끔 돈을 모았다.

어른들은 환갑 로망이 있는지 기대를 하시는 듯. 

 

사실 아빠는 기대안했지만 엄마가 더 들떠보였다.

용돈케이크를

꼭해야된다면서... ㄷ ㄷ 

 

나얌이랑 케이크를 픽업하고

일찍 가서 현수막을 설치하러 출발했다.

7시 30분 예약인데, 정리안됐다고

7시 24분이 되도록 안들여보내쥼..ㅠㅠ

 

초조했씀 ㅠㅠㅠ

다행히 셋팅을 빠르게 하고 가족 맞이를 했다.

 

쑥쓰러운듯한 아부지 미솤ㅋㅋㅋㅋㅋ

다들 현수막 귀엽다고 난리닼ㅋㅋ

 

 

 

 

 

배고파요!!! 밥쥬세요!!!!!!

 

 

 

 

 

슬슬 코스가 나온다 .

첨에 나온건 회였다.

회 질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마싯송.. 금가루도 있씀... 

 

다음은 뭔지 모르겠다.

건강해보이는 것들이 나옴. 

 

근데 맛있었음.

 

 

드디어 불판이 나왔고, 로즈마리를 올려줬다.

로즈마리가 타버리니까 방에는 허브향이 그득그득해짐.

 

고기주쉐요!!!!!!!!

 

 

부위를 설명해주셨는데 잘 기억안남.

 

우리집은 소고기 못먹고 자라서 다들 공손해졌다.

 

다 구워주실떄까지 얌전힝ㅇ..

 

 

맛은 정말 대존맛이었다. 

경복궁 후기 안좋은 것들을 몇개 봐서 걱정했었다 .

좋은 날 기분 망칠까바.. 

 

 

근데 다행히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우리 부모님을 알뜰살뜰하게 챙겨 주셨다. 

거의 분위기 메이커셨다.

 

인터넷에서 보던 생일상이 나옴

아부지는 이게 뭔가아아아 얼떨떨해하셨는데, 

엄청 맛잇어 하심. 멱국 맛있따고!! 굳굳

대망의 돈케이크!!!

아니 동영상을 찍은 줄 알고 잇엇는데 촬영버튼을

안눌렀나보다..1도없다 

 

억울쓰... 

아빠의 찐웃음을 담았어야 하는데 ㅠㅠㅠ

힝구히구 ㅠㅠ

정말 좋아하셨다.

 

 

아빠의 축배사(?)

축사(?)

머라그래?

아무튼 아빠가 말씀하시길, 

 

할머니 아프고서

다들 고생시켜서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새식구도 하나 더 늘었으니

다같이 행복하게 잘살아보자 그러는데 

 

눈물이 찔끔 날뻔했당 ㅠㅠ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하루였다ㅠㅠ

 

힝구 다들 건강해야 하뮤ㅠ